갑자기 오열한 김병현…"세탁실서 자고 연습" 美서 뜻밖의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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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15년 만에 애리조나 구장을 찾았다 폭풍 오열한다.

1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가수 이찬원과 함께 자신이 몸담았던 미국 애리조나 홈구장을 찾는다.

김병현은 변함없는 그라운드와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듣고는 "마치 시간 여행 온 것 같다"며 추억에 빠진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입단 초기 영어가 서툴렀던 김병현은 불펜에 영어 단어책을 들고 들어갔고,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랜디 존슨 등 팀의 선배 선수들보다는 또래의 스태프들과 더 친해지면서 집이 아닌 야구장 클럽하우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이찬원은 당시 김병현이 잠을 청했던 세탁실을 보고는 "여기서 잤다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김병현은 "수영장이 딸린 좋은 집보다 언제든 연습할 수 있고 친구들도 있는 세탁실이 더 편했다"며 낯선 땅에서 외로웠던 자신을 버티게 해준 클럽하우스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그런 가운데 애리조나 그라운드를 15년 만에 다시 걷던 김병현은 갑자기 멈춰서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오열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찬원과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도 눈시울을 붉혀 분위기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김병현이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 이유는 무엇일지,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시절 비하인드는 19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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