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왜 동서만 예뻐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곽정희는 "내가 살았던 결혼 생활을 돌이켜보며 '우리 시가는 왜 이렇게 정이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결국 당시 곽정희는 남편이 퇴원일 날 돈을 못 구해와 그다음 날에 퇴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그는 "그럴 정도로 나는 돈 벌려고 애를 많이 썼었고, 그렇게 어렵게 사는 데도 시가에선 어느 누구 하나 쌀 한 말을 사준다거나 단돈 1000원을 도와주는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다못해 남의 집에서 살기를 하다 보니까 이사를 여러 번 했는데, 그러면 음식을 마련해서 시가 식구들을 불러 집들이했다. 그때 집들이에는 성냥, 휴지를 사 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구도 2~3번 집들이할 동안 성냥, 휴지 한 통을 사 온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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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희는 또 "첫째 아이가 돌이 됐을 때 시가에서 돌상을 차렸는데, 가족들이 오면서 반지는커녕, 내복, 양말 한쪽도 안 사 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그는 "지금도 고마운 게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 은숙이가 '언니 애 낳는 거 보러왔다'면서 와 있었고, 유일하게 반지라고 받아본 게 은숙이가 우리 애 돌이라고 준 반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은숙이가 우리 애 돌이라고 반지를 해서 주는데 그때 얼마나 고마워서 울었었는지, 정말 고마웠다"며 울먹였고, 다시 한번 선우은숙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곽정희는 이혼에 이르렀을 때 시가 식구들이 모인 곳에서 "'우리 집에 오면서 성냥, 휴지 사 온 사람 있느냐. 내 자식 돌에 양말 한쪽 사 온 사람 있느냐고. 여기 있는 시가 사람들 나한테 할 말 하나도 없다'고 소리치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곽정희는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그는 과거 한차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딸이 7개월 되던 해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