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는 오현규. /사진=셀틱 SNS 캡처
셀틱은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파랑새는 오현규였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뒤 스코어 1-1이던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골을 뽑아냈다. 오현규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경기 후 오현규 셀틱TV를 통해 "처음에 들어가서 찬스가 있었는데 넣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 한 번 더 찬스가 왔을 때는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돼 기쁘다"며 "교체로 들어가기 전 팀이 0-1로 지고 있었다. 들어간다며 골을 넣는 상상을 했다. 이것이 이루어져서 행복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오현규의 활약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즐기고 있고 행복하다.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를 얻었는데, 골을 넣고 갈 수 있게 돼 좋은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다. 독일 대표팀 통산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터뜨려 조국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도 독일이 정상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클럽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 빅클럽에서 뛰었다.
오현규는 "전설적인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많이 들었고, 그와 함께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맨 오른쪽). /사진=셀틱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