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또 한 번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1무3패(승점 1) 부진에 빠지며 리그 순위도 12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22분 아코스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도 수원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수원 베테랑 김보경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더니 후반 막판에는 수비진이 흔들렸다. 후반 44분 변준수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민덕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이어 이 감독은 "후반 수비에 대해 선수들을 더 준비시켰어야 했는데, 모험수를 뒀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며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밀렸다"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이제 K리그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반등이 필요한 수원도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정과 흐름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 감독도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전술 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부상선수가 있어 돌아온다면 팀에 힘을 줄 수 있다. 조직력을 맞추고 싶다. 핑계는 아니지만, 감기 등 잔부상을 가진 선수들이 있어서 상대보다 공수템포가 늦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