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하위' 이병근 감독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팬들께 죄송" [수원 현장]

스타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2023.03.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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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 /사진=OSEN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 /사진=OSEN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수원삼성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또 한 번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1무3패(승점 1) 부진에 빠지며 리그 순위도 12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22분 아코스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도 수원으로 넘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수원 베테랑 김보경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더니 후반 막판에는 수비진이 흔들렸다. 후반 44분 변준수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민덕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경기후 이병근 수원 감독은 "무슨 알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 집중력 등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제 작전 미스도 있다. 수원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후반 수비에 대해 선수들을 더 준비시켰어야 했는데, 모험수를 뒀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며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한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밀렸다"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이제 K리그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반등이 필요한 수원도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정과 흐름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 감독도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전술 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부상선수가 있어 돌아온다면 팀에 힘을 줄 수 있다. 조직력을 맞추고 싶다. 핑계는 아니지만, 감기 등 잔부상을 가진 선수들이 있어서 상대보다 공수템포가 늦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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