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승 확률 70% 잡았다! BNK 꺾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3.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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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사진=WKBL 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사진=WKBL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승리하며 70%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2-56으로 승리했다.

김단비 23점 7리바운드, 박지현 13점 13리바운드, 박혜진 11점으로 우리은행의 득점포가 다양한 루트에서 고루 터진 것이 주효했다. BNK는 이소희 18점, 김한별 15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4세트 막판 아쉬움이 드러났다.



역대 W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은 70%다. 그런 만큼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원정팀 BNK는 1쿼터 초반 이소희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위성우 감독의 작전 타임 후 외곽이 아닌 유기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차츰 제 분위기를 찾아 1쿼터를 22-22로 마칠 수 있었다.



10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의 관록이 빛났다. 2세트부터 김단비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고 김정은도 3연속 3점포를 꽂아 넣으며 40-2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3쿼터에도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이 나란히 득점을 가동하며 50-30,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BNK에서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있는 김한별이 베테랑답게 차근차근 점수를 벌어주면서 42-56으로 점수 차를 좁힌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BNK는 김한별의 진두지휘 아래 3세트 분위기를 4세트까지 끌고 왔다. 이사빈의 3점포, 김한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51-56까지 따라잡았다. 4쿼터 0득점에 묶여있던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2점으로 간신히 물꼬를 트는 등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끝까지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 막판 안혜지의 3점슛마저 불발되면서 우리은행의 승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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