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크루즈"…코로나19 딛고 3년 만에 인천항 입항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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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내항 1부두에 독일 국적 '유로파 2호(Europa 2)'가 접안을 하고 있다. 유로파 2호는 인천에서 약 13시간 가량 머문 뒤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 등으로 떠난다. /사진=뉴시스1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내항 1부두에 독일 국적 '유로파 2호(Europa 2)'가 접안을 하고 있다. 유로파 2호는 인천에서 약 13시간 가량 머문 뒤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 등으로 떠난다. /사진=뉴시스


2020년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입항이 중단된 크루즈선이 3년 만에 인천항을 찾아왔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하팍로이드(Hapag-Lloyd)사 크루즈선 유로파2(4만3000톤급)호가 승객 544명과 승무원 370여명을 태우고 인천 내항 1부두에 입항했다.

유로파2호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 크루즈선은 이날 오후 8시 인천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IPA,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크루즈선 첫 입항을 기념해 가장 먼저 내린 승객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는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독일,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크루즈 관광객들은 부두에 내린 뒤 거문고와 아쟁 연주를 보며 국악의 이름다움을 감상했다. 관광객들은 또 전통의상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하며, 한국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관광객들은 이날 강화도 갯벌,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항은 이번에 입항한 유로파2호를 포함해 총 12회의 크루즈선 입항이 예정됐다. 4월 7일에는 튜이 크루즈사의 9만8000톤급 선박인 마인 쉬프5호가 승객 2790명과 승무원 1026여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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