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다음 주 중 경찰 출석 전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3.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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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배우 유아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경찰이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주말을 포함해 다음 주 후반 중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앞서 유아인 자택과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등을 압수 수색을 했고, 지난주까지 자료 분석을 어느 정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유아인 매니저를 비롯 유아인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분석 자료와 매니저 등 주변 지인들 진술을 토대로 유아인에게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유아인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요청했다.


같은 날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동행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아인 모발도 확보한 뒤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감정 결과 유아인은 프로포폴 외에 다른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고 수사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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