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방문한 친척이 쓰러져 있는 이들 가족을 발견하고 112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부부와 자녀 등 5명 모두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동네 주민은 뉴스1에 "저 집 아들이 밤늦게 잠을 못 자면 아버지가 아들을 장난감 자동차에 태우고 동네 앞을 돌아다닌 모습이 선하다"며 "이런 일이 왜 발생했는지 (모르겠다. 애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도 "정말 화목하게 사는 가족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의아스럽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자녀 3명과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5명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