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딱하면 사형인데…10kg '수상한 치약' 베트남 승무원 4명 체포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3.03.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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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국영 항공사 승무원 4명이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한 파리발 베트남항공 VN10편에 탑승한 응우옌 타인 투이(37) 등 여성 승무원 4명이 호찌민 공안에 의해 붙잡혔다.



이들은 치약 튜브에 마약을 넣어서 수하물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치약 튜브에 담긴 마약은 엑스터시와 합성 약품 등 총 1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서 승무원들은 파리 공항에서 신원 불상자가 짐꾸러미를 하노이로 운반해달라면서 1000만동(약 55만원)을 줘서 별다른 생각 없이 부탁을 들어줬다고 진술했다.



호찌민 공안은 현재 항공사 측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나라다. 반입하다 적발되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특히 헤로인 600g 이상, 필로핀 2.5kg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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