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의 거취를 두고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지금껏 팀에 남았던 것과 달리, 현재는 잔류와 이적 모두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 케인 모두 빠른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 측의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기 때문. 토트넘은 팀 간판스타를 쉽게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케인을 잃게 되면 그간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우승권에서 더욱 멀어질 수 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팀 에이스를 잃는다.
이 가운데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팀은 크게 세 팀이다. 애초 맨유와 뮌헨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레알까지 참전했다. 레알은 많은 선수들이 최종 행선지로 꼽는 드림클럽 중 하나다.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도 영입해왔다. 영입 제의가 들어온다면 케인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해야하는 이유도 있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레알에는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세계 최고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 출전, 11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 36세. 언제 기량이 떨어져도 이상한 것이 없는 나이다. 이 때문에 레알이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을 영입한다면 벤제마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케인을 내보내야 한다면,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보다는 해외 팀으로 떠나보내는 게 나을 수 있다. 레알에는 긍정적인 포인트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토트넘이 EPL 팀보다는 해외 리그 팀에 이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