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파산 직전 47억 지분 매도 SVB 경영진에 "은행업 다신 못하게 해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3.03.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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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소방관 협회 입법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소방관 협회 입법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최근 은행 위기를 초래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경영진을 겨냥해 은행업 종사를 원천 차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SVB·시그니처 은행 경영진에 대해 "규제당국이 잘못된 경영과 과도한 위험 감수로 부실해진 은행 경영진의 보수를 환수하고 민사 처벌해 이들이 은행업에서 다시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더 쉬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행정부 권한이 법으로 제한돼 있다"며 "의회는 잘못된 경영으로 자기 은행 부실을 초래한 은행 고위 경영진에게 더 무거운 처벌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은행 위기가 진정됐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이날 SVB, 시그니처은행과 같은 부실은행의 경영진이 주식 매각으로 얻은 차익 등 부당 이익 환수을 위해 의회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이 파산하 2주 전인 지난달 말 SVB 모회사 주식 360만달러(약 47억원) 가량을 매각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특별히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의회의 FDIC 권한을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한 은행을 부실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다른 은행을 경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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