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어?'는 성파티 아닌 소변 가리킨 것"…JMS 내부단속 나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3.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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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공개한 JMS 정명석과 피해자 메이플씨의 대화 녹음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가 공개한 JMS 정명석과 피해자 메이플씨의 대화 녹음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기독교복음선교회)내부에서 교주 정명석이 구속돼 재판 중인 상황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를 연계한 신자 대상 교육과 단속이 진행된 정황이 개신교 계열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17일 개신교 매체 평화나무는 자체적으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JMS 측 관계자 A 씨는 지난 16일 JMS 신자 대상 상황 교육 과정에서 '나는 신이다'에서 정씨가 메이플씨에게 "X어?"라고 발언했던 것은 소변을 가리킨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이걸 무슨 성(性) 파티처럼 만들었는데 거기 있던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메이플이 설사에 걸려서 선생님(정씨)이 '야, 설사는 월명수를 많이 마셔서 독소를 빼야 해. 월명수 마셔서 너 오줌 몇 번 X냐' 이런 것이었다. 그런데 그걸 딱 편집했다"고 했다고 평화나무는 전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6일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JMS 교주 정명석 출소 후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영국 국적 외국인 피해자 메이플(Yip Maple Ying Tung Huen)씨가 발언을 하던 중 중 괴로워하고 있다. 2022.3.16/뉴스1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6일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JMS 교주 정명석 출소 후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영국 국적 외국인 피해자 메이플(Yip Maple Ying Tung Huen)씨가 발언을 하던 중 중 괴로워하고 있다. 2022.3.16/뉴스1
아울러 평화나무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은 연기자이고 (이번 다큐멘터리 공개의 배경에는) 기독교 세력의 거대하고 정교한 시나리오가 있다"라며 "정명석 씨는 무죄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유죄를 받을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평화나무는 " A씨는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재판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다며 '판사가 객관적으로 하면 (정씨가) 무죄인데, 무죄 판결을 하면 판사의 정치적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씨는 "영상 제작 부서의 변절자가 우리 전부를 다 집단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하며 JMS 2인자로 지목된 정조은씨 측근 정충신씨를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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