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강릉선 KTX-이음 열차 진동의 원인을 진동을 완화하는 장치 결함으로 파악했다. 이에 진동완화장치 교체와 차륜형상을 개선하는 단기 대책과 공기스프링을 교체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 등은 현재 진행중인 진동완화장치 교체 및 차륜형상 개선 등 단기 대책을 5월까지, 공기스프링 교체는 2024년까지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KTX-이음 차량 진동 개선 작업이 끝날 때까지 진동 발생 구간(10개소)에 대해 고속열차 속도를 종전 200㎞/h에서 170㎞/h로 감속 운행한다.
진동이 발생해 감속 운행하는 구간은 강릉선 일신역과 원덕역, 삼성터널, 지평역, 덕소 등 상행선 5개소와 일신역, 원덕역, 횡성역, 옥천터널, 양수철교 등 하행선 5개소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열차 진동에 따른 승차감 문제는 열차 이용객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조속히 개선토록 할 계획"이라며 "진동이 심해질 경우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진동발생 현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