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왼쪽)와 김용덕 루플 대표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해피문데이 제공
펨테크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월경(생리), 폐경, 피임, 출산 등 여성이 살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품·서비스를 통칭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피문데이는 월경 주기에 이어 낮과 밤으로 움직이는 각성·수면 주기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투자는 신주인수 투자 방식이며 전액 현금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삼성전자 C-랩(LAB) 스핀오프 기업인 루플은 비약물적 라이트 테라피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면 생체리듬 개선을 위한 케어 솔루션을 운영한다.
김용덕 루플 대표는 "여성의 경우 일주기 리듬은 물론 월주기 리듬 등 생체리듬을 개선하는 데 있어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향후 루플의 생체리듬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있어 해피문데이와의 협력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해피문데이는 루플의 스마트 라이트 테라피 디바이스 '올리(Olly)'에 대한 국내 B2C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올리는 생체리듬에 영향을 미치는 480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을 140g의 포터블 디바이스에 담은 제품이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양측은 기술을 목적으로 삼는 게 아니라 건강 증진의 핵심 도구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성 건강과 현대인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