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9일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6개 가상자산사업자(27개 거래업자, 9개 기타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사업자들에 등록된 계정수는 1178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2만개 감소했다. 장기간 휴면 등으로 자동 탈퇴한 계정 수가 늘어나면서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실제 이용자수는 627만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63만명(9%) 줄었다.
실제 가상자산을 이용한 개인고객 627만명(계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래를 한 연령대는 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133만명의 30대 남성이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40대 남성 120만명이 많았다.
남녀를 통틀어 30대 이용자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28%), 20대(21%), 50대(16%), 60대(5%) 순이었다.
이용자의 69%는 50만원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억원 이상 보유는 2만5000명 전체 0.4% 정도였다. 1000명은 1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이용자 435만명(69%)은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었다.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보유 이용자 비중은 76%로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3%p 증가했다. 반면 1000만원 이상 보유 이용자 비중은 6%로 1%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