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내 친구들 다 코인해" 진짜였다…계정 '최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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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사진제공=금융위원회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제 거래를 한 계정 중 30대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 133만명이 실거래 계정을 보유했다.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9일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6개 가상자산사업자(27개 거래업자, 9개 기타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사업자들에 등록된 계정수는 1178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2만개 감소했다. 장기간 휴면 등으로 자동 탈퇴한 계정 수가 늘어나면서다.

개인고객 계정수는 1177만개로 상반기 대비 132만개(10%) 줄었다. 법인 고객 계정수도 4831개로 13%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실제 이용자수는 627만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63만명(9%) 줄었다.

실제 가상자산을 이용한 개인고객 627만명(계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래를 한 연령대는 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133만명의 30대 남성이 가상자산 거래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40대 남성 120만명이 많았다.

남녀를 통틀어 30대 이용자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28%), 20대(21%), 50대(16%), 60대(5%) 순이었다.


이용자의 69%는 50만원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억원 이상 보유는 2만5000명 전체 0.4% 정도였다. 1000명은 1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이용자 435만명(69%)은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었다.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보유 이용자 비중은 76%로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3%p 증가했다. 반면 1000만원 이상 보유 이용자 비중은 6%로 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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