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찾아 전날 환경미화원이 공항 쓰레기통에서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하여 상세한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승객의 기내 실탄 발견에 이어 환경미화원이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에 "연간 7000만명 이상 이용하는 핵심 보안 현장이라는 점을 명심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빈틈없는 보안검색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국적의 환승객이 많은 만큼 입·출국 뿐 아니라 환승 보안검색을 철저하게 실시하는 한편, 보안검색 인력을 포함한 경비, 환경 미화 등 공항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교육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주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실탄 반입경로 등을 수사 중인 것과 별개로 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대처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어 차관은 "(실탄 유입과 관련해)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