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발견' 항공사·인천공항 대처 적절했나 조사한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3.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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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부 2차관, 17일 현장점검…"공항 전 구역 빈틈없는 보안체계 가동"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찾아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찾아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처가 항공보안법상 적절했는지 중점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찾아 전날 환경미화원이 공항 쓰레기통에서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하여 상세한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승객의 기내 실탄 발견에 이어 환경미화원이 실탄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에 "연간 7000만명 이상 이용하는 핵심 보안 현장이라는 점을 명심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빈틈없는 보안검색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국적의 환승객이 많은 만큼 입·출국 뿐 아니라 환승 보안검색을 철저하게 실시하는 한편, 보안검색 인력을 포함한 경비, 환경 미화 등 공항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교육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주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실탄 반입경로 등을 수사 중인 것과 별개로 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대처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어 차관은 "(실탄 유입과 관련해)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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