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3' 6만명 방문하며 폐막…"역대급 흥행"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3.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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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개 국내외 배터리 기업이 참가…참관객 6만여명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현장 /사진제공=코엑스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현장 /사진제공=코엑스


올해로 11번째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가 17일 페막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포함해 총 477개(국내 376개, 해외 101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17일 코엑스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3는 지난 15일 개막한 후 3일간 6만여명(잠정 집계)의 배터리 산업 관계자 및 일반인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작년 대비 약 150% 증가한 수치다. 해외바이어도 2000여명이 참가하며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는 20여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산업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KOTRA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가 됐다"며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배터리가 어떤 벨류체인으로 생산돼 우리 일상으로 오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시 품목이 다양해지고 각종 동시개최행사가 많이 늘어서 배터리 광물부터 어플리케이션, 재활용·재사용까지, 배터리 전후방 산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라고 했다.

내년에 열릴 인터배터리 2024의 열기도 벌써 뜨겁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리부킹센터에서 인터배터리 2024 현장신청을 진행했다. 총 300여개 기업이 2024년 전시회에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코엑스는 오는 6월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KOTRA와하 함께 'InterBattery Europe'를 개최한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산업 전시회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네트워크 확장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적극 지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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