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양회의 한 축이자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5일(현지시간) 오전 개막한 가운데, 국민들이 천안문 광장을 지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16일기준)간 중국주식 펀드 자산총액은 2973억원이 증가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입액이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의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선진국 자산으로 투자가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실물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경기 개선 흐름을 확인시켜 주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강해졌다.
산업생산은 재고부담이 여전하고 춘절 연휴 이후 생산인력 복귀 지연 등의 원인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3월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재개는 아직 불균형적이지만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기조 속에 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펀드 수익률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선방 중이다.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ETF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10.7%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주간 수익률도 2.39%를 나타내고 있다. KODEX차이나과창판스타50ETF, TIGER차이나과창판스타 ETF도 각각 연초 이후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