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노팬츠룩은 짧은 치마나 반바지 혹은 속옷 디자인과 유사한 하의를 매치하거나, 아예 하의를 입지 않고 속옷과 스타킹만으로 스타일링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말한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패션업체 미우미우의 2023 F/W(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노팬츠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패션 모델 겸 셀러브리티 스타 켄달 제너가 시도하면서 패션 업계에 일종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시도했던 '하의 실종' 패션보다 한층 과감한 스타일이다.
이에 미우미우뿐 아니라 미소니, 보테가 베네타, 더블렛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도 노팬츠룩을 선보이고 있다. 대다수는 속옷이라고 착각할 법한 짧고 타이트한 디자인의 하의와 이러한 하의를 강조하는 크롭 기장의 상의를 매치해 스타일링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대다수는 "보기 민망하다"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미국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몸에 꽉 끼는 레깅스를 입는 것도 최악인데, 속옷을 일상복처럼 입는 건 더 최악이다. 시선을 어디에 두라는 거냐"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패션은 개인의 자유"라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