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한국 금거래소의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센 (3,890원 ▼70 -1.77%)과 STO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은 귀금속 거래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잠정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다른 STO보다 거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
앞서 국내 증권사들은 전문 분야를 정해 STO 시장 선점에 나섰다. STO는 가상자산을 다루는 만큼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자들 연계작업을 거쳐야 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5일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강점을 활용해 음악저작권 판매 플랫폼인 뮤직카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형 금융지주 증권사인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조각투자, 블록체인 사업자들과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6일 'STO 얼라이언스' 설립을 발표하며 증권사 중 가장 먼저 STO 관련 협의체를 만들었다. NH투자증권은 투게더아티, 블록오디세이 등과 함께 'STO 비전그룹'이란 명칭의 기업간 협의체를 구축했다. KB증권도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하이카이브(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 웹툰올(웹툰), 알엔알(영화 콘텐츠 배급) 등과 ST오너스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