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스토킹 피해자 지킨다", SK쉴더스 안전 주거환경 지원 전국 확대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3.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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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스토킹 피해자 지킨다", SK쉴더스 안전 주거환경 지원 전국 확대


SK쉴더스가 범죄에 취약한 계층을 주거침입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SK쉴더스는 17일 '캡스홈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구, 스토킹 및 데이트폭력 피해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각 가구마다 현관문 AI CCTV(인공지능 폐쇄회로TV), SOS 비상버튼 등 홈 보안 제품 '캡스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SK쉴더스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다.

SK쉴더스는 "최근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문을 두드리고 욕설을 퍼붓거나 상대방이 원치 않음에도 거듭 집으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하는 등 주거지를 위협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집 현관문 우유 투입구를 열고 타인의 집안을 들여다봤던 남성이 CCTV에 포착돼 경찰에 체포된 사건도 있었다"고 했다.



주거침입 범죄는 2016년 1만1631건에서 2021년 1만8440건으로 59% 가량 증가했고 스토킹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트 폭력 검거자도 지난해 1만2841명으로 2014년 대비 92.4%,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SK쉴더스는 2021년부터 안전 도어지킴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인가구 3000명에 '캡스홈' 설치를 지원했고 지난해까지 서울 강남구 광진구 동대문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금천구 영등포구에도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2월에는 부산진구청과 함께 여성 1인 가구 및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캡스홈을 지원하는 '1인 가구 스마트안심홈케어 사업'을 추진했고 서울 강북구, 강북경찰서와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를 입은 강북구민에게 캡스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 서구, 인천 남동구 등과도 캡스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캡스홈을 사용하면 현관문에 부착된 AI CCTV와 모바일 앱 연동으로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족 이외의 낯선 배회자가 탐지될 경우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또 비상상황 발생 시 최단 거리에 있는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각종 위협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캡스홈 모바일 앱에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성범죄자 알림e 모바일 웹'을 연동할 수 있어 거주지 주변의 위험 요인들을 손쉽게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연내 대전 중구청, 대전 동구청, 나주시청 등 지자체를 비롯해 시도경찰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캡스홈' 지원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호 SK쉴더스 스마트홈보안사업그룹장은 "최근 주거지를 위협하는 생활 밀착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캡스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들과 협력하여 우리 사회에 안전과 안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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