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번째부터) 리사이클리코 자르코 메셀드지아 대표이사, 소니드 최시명 대표이사/사진제공=소니드
17일 소니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의 자르코 메셀드지아 대표와 임원 2명이 본사를 방문해 '합작법인 설립 및 상용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추진 내용을 담은 계약' 대한 조율을 완료했다. 두 회사는 리사이클리코 임원진 귀국 후 날인본을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연구개발(R&D) 파트너사인 케멧코 리서치와 협력해 캐나다 밴쿠버에 연간 약 200톤 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물질을 최대 100% 회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시범 플랜트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고품질이다.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의 합작법인은 한국에서 상업적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를 운영 및 관리 목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 EPC(설계, 조달, 시공), 운영, 금속 또는 전구체 등 재활용된 소재를 배터리 또는 배터리 재료 제조업체에 공급 및 유통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도 추가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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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서 △초기 자본 조달 △폐배터리 원료 공 △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대한 토지 및 인허가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을 갖춘 계열사를 통한 블랙매스 공급 △국내 배터리 및 배터리 원료 제조업체 대상으로 재활용된 제품 판매 △첫 번째 상업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위한 자금 조달 등을 담당한다.
리사이클리코는 초기자본 조달기여 및 상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라이선스 및 기술, 관련 지적 재산, 운영 노하우,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한다.
소니드 관계자는 "향후 국내 최초 상용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한 리사이클리코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을 지속해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