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새 회계제도서 별도순이익 증가, 주주환원 확대 여부 주목"-이베스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3.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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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새 회계제도서 별도순이익 증가, 주주환원 확대 여부 주목"-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7일 삼성화재 (277,500원 ▲500 +0.1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새 회계제도(IFRS17) 적용 시 별도순이익이 증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022년 사업보고서에 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영향을 기재했다"며 "별도순이익은 기
존(IFRS4) 1조1000억원에서 IFRS17 적용시 1조5000억원으로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연결순이익 +26%), 자본총계는 10조8000억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14%) 증가(IFRS9 영향 미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초 계약서비스마진(CSM)은 7조9000억원이며 신계약 CSM 2조1000억원과 CSM 상각 1조2000억원에다 경험조정 3조원 및 이자부리 4000억원이 더해져 2022년말 CSM은 1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며 "가정변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장기보험(실손) 손해율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FRS17 하에서의 보험손익은 1조5000억원으로 CSM 상각 1조2000억원과 RA 상각 2000억원, 예실차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며 "투자손익의 경우 준비금 부담비용이 포함되면서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CSM이 높은 고마진 상품(세만기, 무해지 등) 비중을 높여오면서 2023년 신계약 CSM은 2조5000억원 내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2023년말 CSM은 13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1~12% 상각률 감안시 추가적인 이익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무상태표 상에서는 자산 감소 분(-7조5000억원) 대비 부채의 감소 폭(-8조9000억원)이 크게 나타나면서 자본 규모가 1조5000억원 증가했다"며 "특별계정이 사라지고 부채부문에서 보험계약부채가 감소한 대신 금융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금리방향성과 주주환원 확대 여부"라며 "CSM과 투자손익 규모가 확인된 상황에서 금리변화에 따른 재무지표 영향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증가한 표면이익이 주주환원 확대로 귀결될 수 있을 지가 지속적인 관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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