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전국 곳곳에 전기차 충천시설 짓는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3.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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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 본사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박민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 본사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차 급속충전기 보급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박민호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이 전국 각지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하는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합천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합천군 주요 지역에 총 98기, 김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와 강남검사소 등 공단 보유 부지에 83기 등 모두 181기의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에 나선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당진시청, 강원 고성군청, 경남 김해시청, 서울시, 고흥군, 아산시 등 전국 각지 지자체 부지 내에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합천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까지 합치면 모두 750여기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전기차 충전 서비스)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 조직을 갖췄으며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도 선정됐다.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자사 브랜드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수천여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비로소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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