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합천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합천군 주요 지역에 총 98기, 김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와 강남검사소 등 공단 보유 부지에 83기 등 모두 181기의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전기차 충전 서비스)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 조직을 갖췄으며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도 선정됐다.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자사 브랜드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수천여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비로소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