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앤제이에스, "'왙싸인' 기업 계약 관리 서비스로 확장"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3.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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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모카앤제이에스 대표/사진제공=모카앤제이에스김현준 모카앤제이에스 대표/사진제공=모카앤제이에스


"웹 문서 기술로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 향상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죠."

김현준 모카앤제이에스 대표는 "웹 문서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모카앤제이에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김현준 대표는 한글과컴퓨터와 클라우드 오피스 스타트업을 거친 인물이다. 문서 도구 분야에서 10년 넘게 개발자로 생활하면서 오피스·에디터·문서뷰어 등 다양한 문서 도구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많은 서비스에 문서 도구가 사용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두 가지"라며 "첫째는 웹 문서 도구가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핵심 가치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웹 문서 도구가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있어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할 수는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웹 문서 도구를 개발해 우리만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왙싸인'(WattSign)을 개발했다"고 했다.

'왙싸인'은 모카앤제이에스의 핵심 서비스다. 계약서 작성부터 관리까지 고객의 계약 업무를 지원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기존 전자서명 서비스는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문서를 업로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생성된 계약서를 계약 참여자에게 전달하고, 참여자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계약이 체결되는 방식이다. 체결 후 참여자들은 계약서를 다운로드해 구글 드라이브나 컴퓨터 등에 저장한다.

반면 '왙싸인'은 자체 에디터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공유 및 코멘트 기능으로 계약 참여자 간 계약서의 내용을 협의할 수 있다. 작성이 끝나면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계약서를 전달하고, 계약 참여자가 서명하면 계약이 체결된다. 이때 계약서는 계약 참여자의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문서로 제공된다. 서명 입력 폼 기능이 있어 서명 위치를 찾을 필요도 없다. 갱신일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왙싸인'은 고객의 계약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서비스"라며 "계약 업무 프로세스를 '문서 작성', '전자 서명', '체결된 계약' 등 3단계로 세분화해 각 단계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문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근로계약과 증명서는 인사관리 서비스로, 외부계약은 전자계약 서비스로, 견적서는 엑셀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왙싸인'의 비전은 내부 결제 계약부터, 견적서, 공문, 법률 계약까지 기업 계약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왙싸인'은 기존 대면 또는 등기우편으로 진행하던 계약 업무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죠. 이 때문에 기업의 전반적인 계약을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왙싸인'의 다음 목표는 기업 계약 관리 서비스로의 확장이죠.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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