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백두산 여행상품 나왔다..'딜러' 모시기 나선 카지노도 들썩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3.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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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업계서 가장 빠른 다음달 16일부터 출발"…제주복합리조트 "딜러 등 400명 채용"

백두산 천지/사진제공=하나투어백두산 천지/사진제공=하나투어


중국 관광비자 발급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여행사들이 3년여 만에 백두산이나 장가계 등 중국 주요 관광지 투어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카지노 업계도 제주를 오가는 중국 직항노선 증편에 맞춰 대규모 딜러 채용에 나서면서 중국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67,500원 ▲600 +0.90%)는 중국 여행 상품을 발빠르게 내놨다. 상하이 투어 상품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빠른 다음달 16일에 출발하고, 중국 4대 풍경구로 꼽히는 백두산과 장가계, 태항산, 구채구 상품도 마련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백두산 상품은 압록강 유람이나 고구려 유적지까지 방문하는 닷새짜리 패키지 일정(89만9000원)이다. 상하이 4일 프리미엄 패키지는 159만9000원이고, 아바타의 실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가계도 100만원대에 관광이 가능하다.



노랑풍선 (6,740원 ▼20 -0.30%)이 판매한 다음달 24일 첫 출발 상품은 이미 완판(완전 판매)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중국 비자발급이 재개된다고 보고 미리 예약을 받아왔고, 현재도 중국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숙박과 관광 등 상품 가격을 재정비해 예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투어도 중국 여행상품을 준비하면서 관련팀 전담 인력을 늘리고 있다. 특히 중국 주력노선 좌석 확보에 안간힘을 쓰면서 다음달 17일부터 출발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5박6일 일정의 장가계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인 69만9000원에 내놨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 중심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두투어 (16,610원 ▼40 -0.24%)도 다음달 말부터 중국 여행상품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제주드림타워 카지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제주~상하이 직항 노선이 다시 운항되면서 카지노업계도 분주하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 (9,430원 ▲290 +3.17%)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중국과 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따라 카지노 딜러 등 400여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는 월 평균 9000여명 수준이며 중국 직항노선 운영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그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항공길이 열리면서 단체 관광객을 포함해 중국 및 홍콩 VIP 고객들의 자유로운 제주 카지노 방문이 예상된다"면서 "현재도 카지노 딜러 300여명이 근무 중인데 이보다 더 많은 규모의 인력을 충원해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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