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F-ABCP는 PF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위해 시행사에 내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통상 3개월의 짧은 만기로 발행된다.
부동산시장 침체 등 영향으로 건설사·증권사가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PF-ABCP 등 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전환해 유동성 문제를 돕기로 했다. 주금공은 총 1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정상 PF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더불어 건설사·증권사가 기존 대출에서 부담한 신용보강 조건을 유지하게 해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이 경감되지 않도록 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차환 리스크를 해소해 PF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도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 방지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