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개월 만의 0.3%대 진입이다. 국내은행 연체율은 2021년 5월 0.3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0.2%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6월 연체율은 0.2%까지 떨어졌다.
대출 부문별 연체율이 모두 오른 가운데 가계신용대출과 중소법인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1월말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9%p 상승한 0.55%,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08%p 오른 0.44%로 집계됐다.
신규 연체액 규모도 커졌다. 국내은행의 1월말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었다. 2022년 1월(9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월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액 규모는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커졌다. △지난해 9월 1조1000억원 △10월 1조2000억원 △11월 1조4000억원 △12월 1조6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도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1월말 신규연체율은 0.09%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신규연체율은 각각 0.06%, 0.07%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