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디지털자산 포용해야… 'IEO·토큰증권' 논의 필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3.03.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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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뉴스1.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뉴스1.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디지털자산 산업은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디지털자산 산업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성장시키느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컨퍼런스 2023'(DCON 2023)에서 "우리나라 디지털자산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한국경제법학회, 서울대 한국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이 대표는 "주요 국들은 발빠르게 디지털자산 산업을 제도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EU(유럽연합)은 미카(MiCA, 가상자산 규제) 제정을 거의 마무리지었다. 미국도 바이든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국회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은 국경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시장과 구별된다. 따라서 기존 시장을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시각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그동안 논의되지 못한 IEO(디지털자산 거래소 공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며 "이제 막 발을 내디딘 토큰증권 시장에 대해서도 혁신성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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