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변호인 측 "김새론, 가장으로서 아르바이트 중…연락은 안 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추정됐던 배우 김새론. 그러나 해당 프랜차이즈 측은 김새론이 자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민 변호사는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고, 아르바이트 중인 것도 사실이다. 기존 어떤 한 곳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건 알고 있었다. 여러 개를 병행하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카페 아르바이트 사진을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고 추측은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에 공개된 김새론의 고급 아파트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명의의 집이었다며 "사고 차량만이 김새론의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부연했다.
'음주 운전' 김새론, 정전 피해 보상→생활고 호소…"대형 로펌 변호사는 어떻게 선임했냐" 비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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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은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과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김새론은 생활고를 호소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측은 김새론이 자사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김새론의 생활고가 거짓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김새론이 국내 유명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동정심을 얻기 위해 아르바이트 사진을 게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졌다. 김새론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했다. 이 중에는 부장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