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의혹' 한국도로공사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3.03.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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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신갈JC 인근 경부고속도로.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경기도 용인시 신갈JC 인근 경부고속도로.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국 20여개 구간 고속도로 차선이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6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부여지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가 규격에 맞지 않는 저성능 공사 제품을 외부 업체로부터 싸게 구매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해당 납품업체를 입건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우천 및 야간 상황 등에서 교통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차선이 부실시공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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