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코미디언 김원효./사진=뉴스1, 김원효 인스타그램
김원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하루종일 올라오는 기사의 대부분이 박수홍 선배 얘기"라는 글과 함께 기사 사진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수홍이 이날 친형 재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코미디언 김원효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 내외와 법정 다툼 중인 박수홍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사진=김원효 인스타그램
이날 박수홍은 1시간여 진행된 증인신문 내내 친형 부부를 '저들' '저 사람들'이라 칭했다가 정정했다. 이따금 '형' '형수'라는 관계성 호칭도 나왔지만 철저히 '피고인' '박진홍 씨'라고 칭했다.
친형 박씨 내외는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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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형 박 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형 박 씨 내외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수홍은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