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45분 기준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일 대비 1130원(8.05%) 급등한 1만5160원에 거래 중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봇 모션 제어 등 공장자동화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에스앤에스텍 (43,500원 ▼2,200 -4.81%)은 전일 대비 2200원(7.1%) 상승한 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21,400원 ▼700 -3.17%), 티이엠씨 (21,300원 ▼750 -3.40%), 해성디에스 (47,750원 ▼1,750 -3.54%), 덕산테코피아 (35,950원 ▼2,150 -5.64%) 등 다른 반도체 소재·부품 종목들도 4%대 이상 상승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용인 투자결정은 향후 삼성의 파운드리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시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TSMC 대비 파운드리 점유율은 1/4, 설비투자 규모는 1/3 수준에 불과해 생산능력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번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소부장 업체들과의 협력과 연구개발 확대로 소부장 공급망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