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EV트렌드코리아 참가…전기차 충전 기술 역량 선보여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3.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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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여한 SK일렉링크 부스. 신규 충전기와 ‘전기차 충전방해방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사진제공=SK일렉링크'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여한 SK일렉링크 부스. 신규 충전기와 ‘전기차 충전방해방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사진제공=SK일렉링크


SK네트웍스 자회사 SK일렉링크가 전기차 관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운영을 위한 토탈 솔루션 및 홈 충전기,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 충전방해 방지시스템 등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SK일렉링크 브랜드 다자인으로 새롭게 공급하는 7kW급 '블루투스 내장형 홈충전기'는 차별화된 충전기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를 강화했다. 일렉링크 앱을 통해 인증하면 원격으로 고장 대응이 가능하며 충전량 및 주행거리 관리는 물론, 배터리 잔량을 활용해 배터리 상태와 타이어 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첫선을 보인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는 사물인터넷(IoT) 가로등형 스마트 충전기 기능을 개선했다. 설치 장소에 따라 가로등형 혹은 일반형 모델로 변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충전기가 공급 용량이 고정돼 충전기 교체 외에는 용량 증설 방법이 없었던 것과 달리 파워뱅크 모듈을 추가해 충전용량을 최대 200kW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K일렉링크는 일반 방범 및 충전소 화재 안전까지 관리하는 열감시일체형 CCTV가 장착된 가로등형 충전기를 시연하고, 전시장 내 R&D존을 통해 미래 전기차 이용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한 복합형 충전 솔루션'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방해방지 시스템'도 시선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충전기에 장착된 카메라와 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활용, 차량 번호판을 스캔해 전기차 여부를 식별한다. 이어 차량 이동 여부를 감지한 뒤 충전기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면 불법점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SK일렉링크의 충전소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기관이나 지자체로 전송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은 고객들의 쾌적한 전기차 충전 이용과 함께 전기차 운전자 간 분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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