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월평균 1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인 LCK 결승전을 LCK와 공동 주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결승전은 다음달 8~9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총 3개팀의 경기를 2만명이 관람한다. 또 한국어와 영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지난해에는 최고 동시 시청자수가 517만명에 달했다. LCK 스프링 결승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시는 2만명 규모의 e스포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CK는 'e스포츠 문화투어'를 진행하며, 행사 당일에는 시가 운영하는 서울게임콘텐츠가 지원하는 10개의 게임회사가 참여해 '게임 플레이 체험 부스' 등을 조성한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인기 리그인 LCK 스프링 결승전 공동 개최로 중소 게임개발사에는 2만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