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韓결승전 4년만에 서울 잠실서..2만명 관람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03.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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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명 e스포츠 팬들 방문 예정

2019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사진제공=서울시 2019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사진제공=서울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행사 당일에는 'e스포츠 문화투어' 프로그램을 포함해 게임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월평균 1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인 LCK 결승전을 LCK와 공동 주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결승전은 다음달 8~9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총 3개팀의 경기를 2만명이 관람한다. 또 한국어와 영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지난해에는 최고 동시 시청자수가 517만명에 달했다. LCK 스프링 결승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국제대회로, LCK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팀끼리 1, 2위를 다투는 내전이었으며 'DRX'가 'T1'을 꺾고 한국에 7번째 우승컵을 안겨줬다.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시는 2만명 규모의 e스포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CK는 'e스포츠 문화투어'를 진행하며, 행사 당일에는 시가 운영하는 서울게임콘텐츠가 지원하는 10개의 게임회사가 참여해 '게임 플레이 체험 부스' 등을 조성한다.



결승전엔 지난 1월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을 통과하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3위팀까지 참여한다. 다음달 8일에는 패자결승전을 진행하고, 9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인기 리그인 LCK 스프링 결승전 공동 개최로 중소 게임개발사에는 2만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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