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보수적 관점서 투자해야…"수익 개선 제한적"-IB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3.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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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3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 /사진=뉴스1지난 2월3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 /사진=뉴스1


IBK투자증권이 16일 이마트 (63,100원 ▲100 +0.16%)에 대해 불확실한 소비환경과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를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753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긍정적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SCK 컴퍼니 실적 부진에 따른 기여도 감소, 기업가격인수배분(PPA) 온기 반영에 따른 부담, 신세계 라이브쇼핑 연결 손익 제외, 온라인 적자 폭 축소 영향"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GP 마진(매출총이익) 개선과 판관비의 효율적 통제"라며 "4분기는 이례적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았고 실제 이익 기여도도 상품마진율 개선에서 이뤄졌다. 즉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한다"며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확실한 소비 환경, 기존점과 상품마진율의 관계, 금융비용의 뚜렷한 증가, 일부 자회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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