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오른쪽 흰색 유니폼)가 1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레알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5-2 완승을 거둔 레알은 최종합계 6-2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리버풀의 천적이다. 3시즌 연속 탈락의 아픔을 선사했다. 2020~21시즌 4강, 2021~2022 결승, 이번 대회 16강까지 3시즌 연속 맞붙었는데, 모두 레알이 웃었다.
베테랑 공격수 벤제마도 평점 7.89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결승골을 포함해 무려 6차례나 슈팅을 날리며 리버풀을 위협했다. 드리블도 2차례 성공시켰고, 패스성공률은 91%나 됐다. 벤제마의 골을 도운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평점은 7.78이었다.
주도권은 잡은 쪽은 레알이었다. 후반 33분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을 시도하던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상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미끄러지면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넘어지면서까지 옆에 있던 벤제마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에 벤제마는 텅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이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누네스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출격시켰다. 리버풀이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공격 카드였다. 하지만 살라와 조타의 부진에, 쿠르투아 선방까지 겹치면서 필요한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이번에도 레알을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오른쪽 파란색 유니폼)가 1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