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106억원 받았다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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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3.01.03.[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3.01.0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106억2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5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70억100만원(급여 40억원 + 상여 30억원+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6억2500만원(급여 25억원+상여11억2500만원) 등 총 106억2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87억7600만원)보다 18억500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보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142조5275억원)·영업이익(9조8198억원)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며, 현대모비스 역시 매출 51조90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직무·직급, 리더십, 전문성,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 및 수당을 포함한 총 급여를 결정했다"며 "(상여는)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2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재훈 사장은 29억3200만원을, 박정국 사내이사는 10억8900만원을 받았다. 이동석 대표이사는 9억2400만원, 서강현 사내이사는 8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미등기임원 379명의 평균 급여액은 5억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 7만2689명의 평균급여액은 1억500만원으로, 남성 1억600만원, 여성 8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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