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바이오·클린테크'…LG, 미래먹거리에 5년간 54조 투자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03.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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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W·바이오·클린테크'…LG, 미래먹거리에 5년간 54조 투자


LG (78,900원 ▲1,000 +1.28%)그룹은 2027년까지 5년간 '미래성장 분야'에 54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G는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소재사업 등 미래 자동차 분야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AI(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클린테크(Clean Tech) 등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와 전장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과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 44조원을 투자한다. 관련 계열사로는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부품은 LG전자 VS사업본부와 LG이노텍 등이 있다.



AI와 소프트웨어 분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클린테크 분야에는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당을 주도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클린테크는 LG화학이 등이 있다.

'AI·SW·바이오·클린테크'…LG, 미래먹거리에 5년간 54조 투자
한편 같은 날 삼성그룹도 60조원 규모 지역 균형개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10년 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를 비롯해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비수도권인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충청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에 투자된다. 경상권에서는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이 대상이다. 호남권에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확대·재편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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