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해 영업이익 1300억원 규모의 회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2021년에는 한국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 기업의 미래는 인재육성·기술개발에 있다는 확신 아래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 및 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 HD현대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권 회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하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고, 2020년 이를 그룹 전체로 확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한 이곳 재단은 저소득층 아이들 및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 뿐 아니라 국가적 재난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