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IBK 기업은행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IBK 기업은행은 15일 화성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현재 25승 9패로 승점 76을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24승 10패·승점 70)에 6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날 2세트 이상 따내 승점 1점을 추가한다면 19일 현대건설과 홈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결코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현재 15승 19패(승점 47)로 6위에 머물고 있는 IBK 기업은행은 오늘 경기에 따라 GS칼텍스(16승 19패·승점 48)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경기 흥국생명의 정규 1위 확정을 늦추는 고춧가루를 뿌린 팀이 IBK 기업은행이기도 하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해 명세터로 진출한 김호철 감독은 아본단자 감독의 V리그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아본단자는 이탈리아에서 많은 팀을 거쳤고 튀르키예에도 진출하면서 명성있는 감독이다. 아마 한국 와서도 흥국에서 잘할 거라 생각한다"면서 "오랜만에 이탈리아 말을 했더니 속이 다 시원하다. 인터뷰 전에 잠깐 만났는데 '유럽이랑은 다르지만, 좋다. 오늘 우승할 거'라고 하더라. 시즌 끝나면 집으로 초대해 함께 저녁 먹기로 했다"고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