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터 찍자"…LG엔솔 '루시드', 삼성SDI '볼보트럭' 북새통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최경민 기자 2023.03.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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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에어'/사진=최경민 기자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루시드 에어'/사진=최경민 기자


배터리 3사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3'을 통해 자신들의 배터리가 들어간 차량들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포드의 '머스탱 마하-E'를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팩형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도 선보였다. 미국의 신생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가 만든 럭셔리 세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모델인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운전석에 앉아보고, 사진 촬영을 하려는 관람객들로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의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사진=최경민 기자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볼보의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사진=최경민 기자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볼보의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을 전시했다. 거대한 트럭이 부스 정면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VIP 관람객들도 오랜 시간을 이 트럭 앞에서 보냈다.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를 탑재, 출력이 540kWh에 달한다. 일반 승용차(100~120kWh 내외)의 4~5배 수준이다.



삼성SDI는 자사의 P5 배터리(각형)를 탑재한 BMW의 'i7' 역시 이번 전시회에 가져왔다. 현장의 삼성SDI 관계자는 기자에게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에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더해져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SK온의 하이니켈 팩형 배터리를 달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배터리 자체 보다 V2L(Vehicle to Load)에 초점 맞춘 전시"라고 설명했다.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eGV70'/사진=최경민 기자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eGV70'/사진=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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