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MZ세대 노조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는 15일 이 장관이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MZ노조)와 만나 긴급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Z노조 참석자는 유준환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위원장,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이동훈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노조 위원장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에 지난 14일 "MZ세대의 의견을 듣고 보완하라"며 근로시간제 개편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고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 달 기준으로 1주 69시간, 1주 63시간, 1주 40시간, 1주 40시간의 근로형태가 가능하다. 다른 형태로 2주동안 64시간 근로 이후 남은 2주는 44시간, 40시간 근무해야 한다. 즉 법정 근로 주40시간, 주12시간 연장근로의 체계 안에서 월, 분기, 반기, 연 별로 연장근로 총량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장시간 근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고 장기 휴가가 가능한 법적 안정장치 마련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체 근로자가 아닌 특정 업종, 직군에 근로시간 유연제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