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대화로 영어 학습…웅진씽크빅 "교육에 생성형AI 접목"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3.03.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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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사진제공=웅진씽크빅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사진제공=웅진씽크빅


이재진 웅진씽크빅 (2,080원 ▼25 -1.19%) 대표가 15일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지면과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는 쪽으로 기술이 도움을 줘야 한다"며 자사 플랫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더 넥스트 에듀테크(The Next Edutech)- 생성형AI를 더하다'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의 화두는 몰입의 증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AI학습 플랫폼 '웅진 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에 신기술 생성형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자체 AI가 학습자의 나이와 관심사, 지식 범위, 어휘력 수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생성형AI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제와 상황에 따라 학습자와 맞춤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오늘의 책을 추천하던 기존 'AI맞춤 투데이' 기능은 고도화시켜 어린이의 관심사, 궁금증까지 고려한 책 추천이 가능하다.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첨삭 지도와 책 추천, AI 스피킹 튜터 등 보다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글쓰기 첨삭, 영어 문법 첨삭, 영어 AI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의 자유 회화 등 학습을 돕는 다양한 AI기반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해력 전문가 조병영 한양대학교 교수와 협력해 생성형AI가 적용되는 형태의 문해력 진단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또 디지털 패드 학습 시스템인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는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AI가 접목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기술력,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웅진씽크빅 자체 AI알고리즘에 생성형AI의 강점을 더한 영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지속 상승세로 지난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15% 증가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 대비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측정됐다.


이 대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는 메타버스와 함께 쓰이면 효과가 폭발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씽크빅AI, 생성형 AI 를 접목한 컨텐츠를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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