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한종희 "올해 DX, 친환경·미래 시장 창출 집중"

머니투데이 수원(경기)=한지연 기자 2023.03.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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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네트워크와 IT, 모바일 부문을 총괄하는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이 15일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시장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올해 DX부문 경영 계획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제 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DX부문이 올해 두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DX부문은 이를 통해 2030년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고 자원순환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재활용 소재 적용을 더욱 확대하고 제품 사용 단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와 같은 혁신제품 발굴 강화하겠다"며 "또 회사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위해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으로는 디바이스와 IoT(사물인터넷) 연결을 통한 캄테크 구현을 꼽았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모델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V를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삼성 TV플러스와 게이밍 허브 등 플랫폼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사업 대응 강화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본격화될 로봇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로봇을 체험하고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걷기 운동용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하는 것부터 시작해 다양한 로봇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봇 외에도 차세대 AI(인공지능),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그린테크 등 미래 기술 혁신에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재출시에 대한 주주 질문에는 "소비자 제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OLED TV를 도입했다"며 "지난해 글로벌 도입 이후 올해는 라인업과 출시 국가를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성장한 판매 대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은 "대형 QD-OLED 조기 수율 확보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진입,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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