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것이 정리돼도 국회 내 동의 얻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통과시키는 방편으로 일방 처리한 것 외에 선거법은 (합의 없이) 일방으로 처리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어느 당이 어느 제도를 선호한다 해도 다른 당의 동의가 필요해 합의점을 찾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각 '5.18정신을 헌법에 넣는 것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김 최고위원은 본인이 사과한 상태"라며 선을 그었다.
또 이 대표가 '북한이 광주민주화운동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도 해임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미묘한 언어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떤 의도로 했는지, 사실관계 기반했는지 보고 따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