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듸 지사의 딸 위니프레드 남바(왼쪽) 여사와 김 지사의 손자 윌리엄 남바씨에게 문패를 전달한 모습./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따뜻한동행, 한인미주재단 하와이에 독립유공자 후손지원 사업을 위한 적립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한인미주재단 하와이는 기부금 중 일부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 13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한 5000여 명의 초기 이민자들은 독립운동가들의 버팀목이 됐다. 지금까지 김노듸, 황(강)마리아, 권도인·이(권)희경 등 애국지사 후손의 집에 문패가 설치됐다. 또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안창호 지사의 손자 로버트 안 등 총 70가구에 문패가 전달됐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더 찾고, 다가오는 8·15일 광복절까지 총 130가구의 독립운동가 후손의 가정에 문패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