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벡스, 이차전지 검사장비 매출 본격화...내년 IPO '청신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3.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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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벡스, 이차전지 검사장비 매출 본격화...내년 IPO '청신호'


이처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벡스 (2,450원 ▲55 +2.30%)가 올해 수주 확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에 속도를 낸다.



15일 이노벡스에 따르면 상반기 수주 물량은 지난해 매출액(80.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이차전지 검사 장비 부문 매출액은 28억원 수준이다. 이를 위해 검사 장비 수주 및 현자 설치 증가,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우수 인력도 영입 중이다.

이노벡스는 2021년 8월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 테스트에 사용되는 충방전시스템(Cycler)에 진출한 뒤 내부 시스템 구축을 해왔다. 회사는지난해 8월 북유럽 신생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Morrow Industrialization Center AS)와 파일럿 라인의 충·방전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말까지 1차 물량 공급을 완료했다. 또 한국전지협회 회원사 활동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이차전지 장비 관련 코스닥 상장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로우 배터리로부터 우수한 제품 성능 평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들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발주자인 이노벡스는 기존 경쟁회사와의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했다"며 "덕분에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단기적으로 △기존 거래처 추가 수주 △타 공정장비 협력사와 상생 프로젝트 진행 △장비 경쟁력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신규 장비 개발 및 대기업 공식 밴더 등록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를 기점으로 다수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온라인 홍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에게 이노벡스의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노벡스는 신규 장비로 이차전지 충·방전 검사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효율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간이 검사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로 연내 글로벌 시장 출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이차전지 관련 사업의 강화를 통해 2024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신속 이전 상장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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